남아공은 지난 6월 말,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제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일주일간 평균 15,000여 명이 넘는 확진자들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더 큰 확산을 막고자,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국가 봉쇄를 4단계로 상향조정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국가 봉쇄 4단계로 상향되면서 모든 실내외 종교모임과 사회모임이 금지되었으며 이로 인해 2주간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학교도 지난 30일부터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저녁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식당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술 판매는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지역인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가 포함된 하우텡주는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을 금지했고, 요양 시설도 방문을 제한시켰습니다.
6월 중에 사역을 다시 시작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예배를 현장에서 드리기 시작하고, 매주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한 예배를 드리며 사람들과 함께 영적인 성장을 이루던 중 갑작스럽게 예배가 중단되어 많이 아쉽고 착잡한 심정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안정되어 다음주부터는 정상적으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기간동안 선교사님들과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를 놓지 않을 수 있도록 아리코 가족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기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하나님 나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