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확산되면서 16일 62명이었던 확진자가 현재 116명까지 늘었습니다.
현재 남아공은 국가 재난을 선포했습니다. 초중고 학생들은 개학을 늦추고 있고, 3-4월 예정 되어있던 대학교의 졸업식들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로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현재 10년째 함께 사역하고 있는 교도소에서도 한달간 모든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100만명 이상이 밀집되어 살아가는 타운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은 위생이 좋지 않아 바이러스에 취약할 뿐더러 많은 인구가 모여 살아가는만큼 바이러스가 퍼지기 쉽습니다. 더불어 타운십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나 기타 질병을 앓고 있어 더 큰 위험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부유한 계층이 물건과 음식을 사들이는 바람에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칼리쳐 지역 사람들은 더욱 더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아리코 가족 여러분들께서 한국과 더불어 남아공, 아프리카 땅에서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 바이러스가 속히 잠잠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