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종식을 기대했던 2021년이지만, 더 거센 코로나 웨이브를 직면하며 긴장과 두려움의 시간이 이어졌고, 소중했던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사역 현장에서도 지난 3달 간의 2차 웨이브 기간 동안 여러 학생들과 사역자들이 감염되어 어려움을 겪었고, 소중한 어린 생명을 먼저 보내는 아픔의 일도 있었습니다.
수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처음 가보는 길 위에서 하나님은 누구이시며 신앙은 무엇인지 그리고 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스스로 되묻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힘겨운 위기의 시간 가운데에서도 마다가스카르를 향하신 하나님의 소망과 하나님의 나라를 꿈꿀 수 있도록 아리코 가족여러분들께서 함께 기도해주세요.
마다가스카르 학교 사역 상황을 전달해드립니다. 정부 지침을 따라 열고 닫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지난 5월 5일부터 진행된 한 달의 lockdown을 멈추고 정상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빈자리들이 있지만, 교실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수업하는 소리와 운동장에서 왁자지껄 신나게 뛰어다니며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감사의 눈물이 흐릅니다.
토아마시나 암부히자피에 La CARNNELIA 초등학교를 건축 중에 있습니다. 일부 완공된 두 개의 교실에서는 이미 수업이 진행중입니다. 건축 담당자의 코로나 감염과 도심 lockdown의 상황 등으로 공사진행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튼튼히 지어지고 있어 감사합니다.
2013년 베다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마다가스카르에 건축된 31개의 학교와 그곳에서 수업중인 3천여 명의 학생들의 건강과 원만한 학교운영, 그리고 지금 짓고 있는 초등학교의 안전한 완공을 위해 함께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부쿰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