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고아원에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샬롬 고아원은 자체 건물이 없어 아이들과 보모들의 숙소를 렌트하여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한 동역자님의 후원으로 땅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주에는 마하부 지역으로의 이사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한국처럼 포장이사가 없어 짐을 싸고 푸는 일이 여간 고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친 몸을 내려놓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드넓은 공간에 은하수가 쏟아질 듯 눈앞에 펼쳐져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다시 한번 이 땅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예배를 드리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날 부터는 이삿짐들을 정리했습니다. 사실 너무나 감사하게도, 땅을 후원해주신 동역자님의 동생분께서 살고 있는 집을 저희에게 내어주셨습니다. 주님이 행하신 일이 아니면 결코 이룰 수 없는 일들을 이 마하부 지역에 이사오며 많이 경험하게 하십니다.
주님의 예비하심과 인도하심을 몸소 체험하며 아이들과 함께 후원받은 땅을 밟습니다. 이 곳에서 주님의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주님의 위대한 일들을 아이들의 눈으로 직접 보게 하시며 주님의 살아계심을 아이들의 입술로 고백하게 하시며 아이들이 예수님의 증인된 삶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번주부터는 학교건축이 시작됩니다. 큰 남자 아이들은 함께 그 일을 시작하고, 여자 아이들과 작은 아이들은 이 곳에 있는 아카니 돌봄센터 아이들을 돌보는 사역을 시작합니다. 마하부 지역으로 이동 후에 아이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참여할 수 있는 사역들이 늘어남에 감사합니다. 귀한 일들을 통해 아이들의 믿음이 성숙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아리코 가족여러분들께서도 함께 기도해주세요. 우부쿰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