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미(Special Me) 동화책은 아주 특별한 동화책이다.
스페셜미 사무실을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사무실에서 발견하고 읽은 동화책을 보고 눈물이 퍽 쏟아졌던 기억이 났다.
성경내용을 단순히 전달하는 목적이었다면 이런 감동은 없었을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주님과의 대화 속에, 깊은 묵상을 통해 만들어졌다.
아마 이런 감동은 그런 깊은 묵상에서 나왔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 동화책은 참 특별하다.
이현주 소장님을 만났을 때의 특별함도 비슷했다.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분이었다.
동화책을 너무 사랑하셔서 사람의 영혼을 울리는 동화책을 모으셨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동화책을 만드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동화책을 말이다.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또 복음의 내용을 담고 있는 그런 책을 만드셨다.
스페셜미 프로그램은 선교지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아프리카와 세계 선교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하기 위함이었고,
현재 한국에서도 아기학교, 영어성경학교의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다.
남아공에 선교를 갔을 때의 일이다.
팀원들과 현지 사역자들, 그리고 심석연(Joy) 선교사님과 함께 방문하였다.
남아공에서 유치원을 방문하였는데, (지역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ㅠㅠ)
유치원은 원장님과 선생님들의 사랑으로 가득했다.
원장님이 아이들이 놀고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는데,
얼마나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셨는지 눈에서 하트레이져를 쏘고 계셨다.
그런데 우리가 유치원을 떠나기전에 그 원장님이 우리에게 부탁한 것이 있었다.
노래가 들어있는 CD를 구해줄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영어교육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고 싶으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CD를 구하지 못했고
한국에 돌아온 지금, 그 분과의 지키지 못한 약속이 마음에 걸린다.
장염에 걸려 하루 쉬었던 날에,
우리 팀원은 다른 유치원에 스페셜 미를 가지고 교육했다.
팀원 중 미지 언니는 스페셜미 연구원이다.
단기선교를 올 때 스페셜미 동화책을 100권 후원받아서 오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동화책 한 권에 1만원씩 헌금해주셔서 올 수 있었다.
(후원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미지 선교사님과 제인 선교사님,
그리고 동빈 선교사님은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들려주고,
동화책의 내용으로 만든 노래를 또 배우고, 활동을 했다고 한다.
어린이들이 무척 즐거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스페셜미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하자면, 스페셜미는…
프로그램이 끝날 때 쯤이면 모든 책의 내용을 다 외울 수 있다는 것이다. 노
래와 활동, 이야기책이 한 가지 주제, One point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날 어린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그 동화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다.
사진을 보니 정말 그렇다^^
남아공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다 알겠지만,
남아공은 어린이를 소중하게 대하는 문화가 없다.
어린이들은 그냥 하찮은 존재들이다. 가정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이 수두룩하다.
이런 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은 청소년기에 갱단에 들어가
싸움을 하다가 목숨을 잃기도 한다.
강간도 많이 일어난다.
12-22세 아이들 중 반이 성경험이 있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
얼마 전에는 두살박이 아이가 자기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목숨을 잃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끔찍해서 소름이 돋는다.
나는 남아공에 어린이들, 그리고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충분히 느끼기를 바란다.
그 분의 다함없는 사랑을 느끼기를 바란다.
어린이들이 그 동화책을 보며
하나님께서 그 어린이들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 깨닫기를 바란다.
우리 주님, 하나님은 얼마나 마음이 넓고 따뜻한 분이신지
어린이들이 깨닫기를 바란다.
스페셜미의 이현주 소장님도 이런 하나님 나라를 꿈 꾸며 동화책을 썼을 것이다.
전 세계의 어린이들이 주님을 영접하기를 바라고,
어떤 악조건의 상황이라도 그 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동화책을 쓰지 않았을까 싶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 곳을 감싸 안아주시기를 바란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 곳의 모든 정치, 경제, 문화…
그들의 삶을 보살펴주시기를 바란다.
따뜻한 예수님, 우리의 주인되신 예수님께서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시기를 바란다.
언제나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그 곳에도 내주함의 은혜를 내려주시기를 바란다.
그래서 남아공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선교하고 계시는 모든 선교사님들의 사역에
주님께서 차고 넘치는 은혜 주시길,
그 곳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현지 사역자들에게
주님께서 양떼를 기르는 주님의 마음을 주시길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