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선교에 주체와 객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하는 사람은 주체이고 선교받는 사람은 객체인가요?
하나님은 주체이고 우리는 객체인가요?
기독교인들은 주체이고 비기독교인은 객체인가요?
한국사람들은 주체이고 아프리카 사람들은 객체인가요?
혹은
주는 사람은 주체이고 받는 사람은 객체인가요?
사실 선교에는 주체도 없고 객체도 없습니다.
선교에는 동역만 있을 뿐입니다.
저에게 아프리카인들은 주체도 아니요 객체도 아닌 하나님 나라의 선교 동역자 입니다.
그 예가 오늘 선생님들과 성경공부를 하며 저에게 일어난 사건입니다.
저는 비자연장을 위해 3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국을 방문합니다.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 선생님들에게 저의 한국방문일정을 나누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부터 선생님들이 기도시간에 저희 가족의 한국방문일정을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러던중 오늘은 성경공부를 마치고 한 선생님이 저에게 대뜸 거금 300랜드(한화 5만원)를 내밉니다.
폴이 물었습니다 ” 이게 뭐예요?”
선생님이 대답합니다. “이제 곧 한국에 방문한다면서요 몇몇선생님들이 함께 모았습니다. 비행기값에 보태세요.”
아프리카에서 그것도 가난한 흑인 타운쉽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현지인 선생님들에게 후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복음의 객체로서 아프리카 사람들을 만나게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 나라 선교의 동역자로서 만나게 하셨습니다.
아프리카의 기도와 후원을 받으며 한국을 방문하게 되니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이 감사와 행복을 4월 한국에서 동역자님들과 함께 나누기를 소망해 봅니다.
기도제목들
1. 비자서류 준비와 발급이 신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2. 한국방문기간중 남아공 칼리쳐 사역들이 현지인 사역자들과 동역 선교사님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3. 한국방문기간중 가족과 친지 그리고 동역자님들과 감사와 행복의 시간으로 보낼 수 있도록.
4. 3월 24일에서 26일까지 있을 앨리스의 댄스공연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받으실 수 있도록.
하나님 나라 위하여
남아공 칼리쳐에서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
폴, 앨리스, 송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