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되면 한해의 은혜를 되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는 시기라, 모든 사역들이 분주해집니다.
특별히 신학교는 졸업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분주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1년 내내 배움에 힘쓰던 학생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여름에는 땀을 식혀가며 주님의 말씀을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집중하고, 해가 짧아진 겨울에는 추위를 견디며 캄캄한 밤 강의실을 지켰습니다. 수업이 늦게 끝나는 날은 차편을 구하기 힘들어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만만치 않았지만, 그럼에도 주님의 말씀을 알기 위한 그들의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나이가 든 신학생들은 내용을 외우는 것이 쉽지 않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그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은혜로 졸업을 합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반응하는 저들의 모습을 통해, 아프리카 땅을 향한 하나님의 소망을 바라보게 됩니다.
신학생들이 졸업을 하고 나면 곳곳에 흩어져 목회를 하게 되는데, 여러분의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말씀 앞에 신실하고 진실된 목회자들이 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주님의 사랑이 우선될 수 있도록, 한 영혼 한 영혼을 품고 주님의 마음으로 다가가는 목회자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