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나의 구주로 영접한 후, 끈질기게 기도의 자리에 있게 하신 하나님의 열심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진정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자인가? 자문하면 당당히 대답할 수 없는 연약한 죄인입니다. 선교사 파송예배 때“기도자로 축복자로 살라”하시는 주의 명령에“제가 언제나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처를 주세요!”라고 간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교지에 와서 기도할 곳이 없어 답답했습니다. 달려가 엎드릴 기도처가 없어 집에서 기도하는데 기도의 줄을 잡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기도가 눌리고 심령이 답답하여 모든 삶이 더 힘들어서 목까지 차오른 절박함이 가득했던 그때가 기억납니다.
하지만 지금 이곳 예수마을에 열방기도센터가 주님의 은혜로 세워져 아침마다 그곳에서 주님과 만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 차례 보여주고 들려주신 너희가 한마음으로 이곳에서 엎드려 나를 구할 때 그 뒷자리에 수 없이 많은 기도자들이 주께로 나아오게 하리라!라는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매일매일 나의 주인되심을 고백합니다.
15번째 어머니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직원을 포함하여 5명이 시작했는데 한 달전부터 30-35명의 어머니들이 매주 기도회에 참석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는 임재가 가득한 기도회로 모두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현지 어머니들과 함께 기도하고 싶은 소박한 꿈을 주님의 큰 꿈으로 이뤄가고 계심을 봅니다.
“그들과 함께 기도하고 말씀과 삶, 네게 있는 것들을 나누라! “ 하심에 나눌 말씀을 기다리고, 나눌 물품들을 찾으며 한 주간을 보냅니다. 내일은 비누와 설탕을 나누려고 준비해 두었습니다. 주님 나라 이뤄질 때까지 나의 기도 자리에서 현지의 기도자들과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주님! 기도의 영을 충만하게 부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