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1:27-29
그럴때가있지않나요?
혼자분주하기만하고, 아무열매도보이지않는때
손대는일마다꼬이기만하고도무지진전이안될때
나자신의나약함과어리석음만보게될때
그때….주변사람들이보였습니다.
다들원하는일에온 힘과열심을기울여사역을잘이루어가고있었습니다.
나는뭐야….맨날이일저일잘하지도못하면서들쑤시고만 다니고….
필요한일인데아무도나서지않으니까나라도하자…그렇게생각했었는데
4년동안정신없이이런저런사역들에 매달려온시간이었는데
갑자기그모든게헛되고, 무의미하게느껴졌습니다.
늘다른사람들이필요로할때그자리에있으려고노력해왔는데
사람들이말합니다……이젠‘No!’할줄알아야한다고
정말제자신이바보같고어리석게느껴졌습니다.
나는주님을섬기듯이사람들을섬기라는말씀대로살려고한건데
성경을보면내가생각하고행동한것이결코어리석은것이아닌데
그게자꾸어리석게느껴지는제마음이이해할수가없었습니다.
그두마음의갈등과대립이저를더욱힘들게했습니다.
바보같이….바보같이…바보같이….
이렇게끊임없이1주일을제자신에게말하며돌아다니다가
그만덜컥병이났습니다.
몸살에두통, 장염까지겹쳐서정말이틀을꼼짝못하고누워있었습니다.
너무몸이아프니까…저도모르게그냥‘아버지, 아버지.’하는소리만나왔습니다.
그때느껴졌습니다. 내가내자신을미워하면서정신없이돌아다니니까
하나님아버지께서내몸에병을허락하셔서라도멈추게하신거라는걸.
하나님께서는제가주님앞에조용히모든힘을빼고앉아있기원하셨습니다.
좀기다려서주님의음성을들으라고, 좀기다려서그분이하시는일을주의깊게바라보라고
그리고…………….말씀하셨습니다.
바보같으면어떠냐고…그바보를들어사용하시는분이하나님이시라고!
다시한번빈손벌려하나님앞에앉았습니다.
아무것도쥐고있지말라고,
내생각, 내경험, 내지식다포기하고,
새마음으로오직그분한분만의지하라고…..
하나님께서주신말씀에따라
혼자앞서가지않고, 늘그분과나란히동행하기를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