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불안함 만큼이나 나라의 안보도 위태한 상황에 있어 기도가 더욱 필요한 때이네요.
최근 신명기 말씀 (신 23:9-14)을 보며 회개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본문 말씀은 대적을 치러 나가는 자가 어떻게 부정함을 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14절 말씀엔 그의 백성들이 부정함을 피해 거룩해야만 아버지께서 적들로 부터 그의 백성들을 지키시고 건지신다고 말씀합니다.
현재 우리는 세상이 악의 손에 완전히 넘어가기 직전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악한 세상에서 패하지 않으려면 우리 안에 있는 부정함을 버리고 거룩해져야 함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래야 주께서 주의 백성을 위해 싸우시고, 우리를 악의 손에서 구원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다시오심을 사모하며 우리 모두가 매일 철저한 회개로 우리의 죄악을 씻어내고 주님의 거룩한 신부로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 7 & 8월의 해피맘 사역소식을 올립니다.
10주라는 기간이 어느새 지나 해피맘의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그간 어머니들과의 만남속에서 많은 나눔/대화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장가간 아들을 마음에서 떠나보내지 못하고 둥지에 가둬두고픈 한 어머니에게 ‘떠나보냄의 성경적 원리’에 대해 어필하며 며느리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게 하는 시간이 있었고, 자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지 못하고 세상적 기준 (예, 학교성적)을 가지고 아이들의 가치를 판단했던 우리 엄마들의 태도에 반성과 더불어 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14일간의 자녀를 위한 기도를 실천하며 자녀들과 함께 말씀을 읽는 기쁨도 갖게 되었고 아이들이 그 시간을 기다리더라는 한 어머니의 고백도 있었습니다.
엄마와 자녀간에 서로 자주 듣는 말, 듣고 싶은 말들을 써보도록 했습니다.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격려보단 명령어를 많이 이야기 하고 있었고, 자녀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습니다.
가능한한 서로에게 서로가 듣고 싶은 말을 자주 해 주도록 격려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남녀의 차이에 대해 나눌때는 새로운 것을 알게되어 흥미있어 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피맘을 마친 몇몇 어머니들의 고백입니다.
◎ 부이 (Booi)– 난 해피맘을 통해 남편을 바꾸려하지 말고, 나 자신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아이들에게 참되고 정직한 엄마가 되어야 하며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지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난 주로 명령하는 엄마였는데, 이제는 그들에게 차분히 설명하고 그들의 감정을 살피는 나를 본다.
◎ 노마벨루 (Nomabhelu) – 나는 해피맘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보다 많이 알게되었다. 또한 어떻게 가족을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용서함에 대해, 그리고 나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나아가 내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격려하고 칭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 무명 1 – 난 가족안에서 해피맘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지금 남편과 그리고 자녀와 보다 나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 무명 2 – 해피맘의 비젼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해피맘은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많은 어머니들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주께서 해피맘과 그 사역자들을 축복하시길 원합니다.
■ 해피맘 수료식
이번 해피맘은 10명의 어머니들이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2명의 어머니는 마지막 강의날 불참해 수료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료식은 해피맘이 진행되었던 교회에서 때마침 열리는 서부지역의 여성 컨퍼런스시간에 진행하게 되어 더욱 감사했습니다.
약 40여명의 각 지역 여성들이 모인 가운데 ‘어머니학교’와 ‘해피맘’에 대해 소개하고, 어떻게 지혜로운 한 어머니가 무너져 가는 가정을 살리는지에 대해 열의를 다해 설교(잠 14:1)하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이번 해피맘을 하면서 ‘보다 많은 어머니들이 실천과제를 충실히 이행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이번 해피맘을 통해 가정의 중요성을 깨닫고 보다 성숙한 어머니로 서는 자극제가 되어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소망하기는 이들 어머니들이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따뜻한 사랑을 가지고 지혜롭게 가정을 세워가기를 기도합니다.
후원자님들께서도 이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기타소식
남편 김인식 선교사는 현재 단기팀과 함께 타지에 가 있다가 곧 돌아옵니다.
감사하게도 그곳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며 아픈 허리도 잊고 지내는 것 같습니다. ^^
기도요청하기는…신학교 사역이 해마다 그렇듯이 겨울을 맞아 한동안 출석률이 저조했었습니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며 학생들의 열의가 다시 회복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라 위하여!
남아공에서 김재민 선교사 (김인식 선교사, 승하, 예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