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 빌립보서 4:12
지난 번 기도편지로부터 어느새 다시 4개월이 지난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하고 다짐하던 것이 두 달에 한번은…하였는데 또다시 넉 달이 흘러버렸네요 3개월 반 동안 6명의 단기선교사들이 칼리처를 다녀갔고 7팀의 단기선교팀들이 다녀갔습니다 캐나다, 미국, 독일, 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이 곳 칼리처에 하나님나라가 확장되기를 소망하며 열심히 땀을 흘리고 갔습니다
특별히 한국 부산에서 온 호산나교회 단기선교팀은 한국에서 온 팀으로는 최초였기에 의미가 컸습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가운데도 준비해온 찬양과 말씀, 한국 무용, 난타, 태권무, 쌍절곤 그리고 기억하시나요? 한 영화배우가 유행시켰던 그룹댄스? 영맨이라는 와엠씨에이 노래에 맞춰 우리 칼리처 아이들에게 보여준 그룹댄스의 인기는 정말 하늘을 치솟았습니다 우리 현지사역자들도 땀을 뻘뻘 흘리며 함께 춤추고 즐거워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한국 문화가 제게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다녀 간 모든 분들이 한결같이 남기신 말씀이 우리 칼리처 아이들과 사람들을 보면서 가난하지만 그들 나름의 삶을 즐기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고 하네요 무엇을 얼마나 가졌느냐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도 얼마나 감사하며 누릴 줄 아느냐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줄을 모두 보고 느끼신 것같아 참 기뻤습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 4:12에서 하신 말씀과 어찌 이리도 일치하는지요 각자의 나라, 각자의 삶 속으로 돌아가서도 늘 기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렇게 그 분들의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 나라가 계속해서 확장되어져가길 기도합니다.
3개월 반 동안의 단기선교사(팀)들의 노고로 이제 칼리처에 거의 100여개의 어린이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분들이 흘린 땀으로 20개의 어린이교회가 더 만들어졌답니다.
그 가운데 2개의 청소년그룹이 만들어지고 우리 어린이사역팀은 7명의 현지사역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2명의 헌신된 SST지역 어린이교사들이 방과후에 계속해서 자기네 동네에 어린이 교회를 진행하고 더 만드느라 바쁘답니다.
이 나이 어린 고등학생들이 자신들의 작은 헌신으로 하나님나라가 확장됨을 기뻐하고 있는 것을 보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 어린이교회를 통해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5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하나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들 마음에 뿌려진 말씀이 귀하게 열매맺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고 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삶이 더욱 예수님 닮아 갈 수 있도록, 또 우리 현지사역자들이 그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며 만들어진 어린이교회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주세요
또 이 모든 일들을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 뜻에 따라 이루어가기 위하여 저의 그릇이 더 커져가도록 기도해주세요 —
For the King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