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풀레니 목회자 훈련사역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사실 시작하는 것도 보지 못하고 한국에 들어왔지만,
그 곳에서 사역하는 김동수 선교사님과 함께 동역하는 사역자들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얼마 전 기도편지에서 선교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꽤 큰 교회에서 목사님으로 계시는 분께서
이 목회자 훈련학교에 참석하시면서, 이런 훈련이 자기에게는 꼭 필요했다며,
고맙다고 하셨다더군요.
선교사님의 기도편지를 보면서 제 마음에도 기쁨이 넘쳤습니다.
음풀레니 지역에서 있었던 일들은 예전에 제가 글을 올렸었는데요,
그 곳 교회 목사님들의 충격적인 진상들을 보고 말았답니다…ㅠㅠ
도저히 설교라고는 할 수 없는 말들을 하고 있었죠.
성경책도 가지고 오지 않은 목사님이 앞에 서서는
성경 말씀 한 구절을 수첩에 적어와서는 읽고는,
그 뒤 부터는 모든 이야기들은 ‘돈’이 주제였습니다.
아이패드인지 뭔지… 뭔가 전자 기기를 가지고 있던 남자는
사람들을 일어세우며 돈을 헌금하면 복이 온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는 돈의 액수를 말하고, 갖고 싶은 것(예를 들어 혼다 차, 집, 등등….)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저와 김동수 선교사님, 그리고 함께 있던 현지 사역자는…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곳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아멘~아멘!’하고 화답했던 모습은
아직도 저에게 충격적인 장면입니다.
한 시간 넘게 그 곳에서 말씀(?)을 듣고 나와서는
하나님께서 이 곳에 목회자 훈련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회자들이 하나님 앞에, 말씀 앞에 먼저 바로 서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죠.
시험을 치는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진지한 표정!!
눈에서 레이져가 나오는 듯 합니다^ㅁ^ㅋㅋ
현지 목회자들의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지요.
외국의 파란 눈을 가진 선교사들의 영향력도 컸지만,
우리나라 교회 지도자들이 아니었다면 민족 독립을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든 일이 만약 파란 눈의 외국 선교사들이 주도했다면
3.1운동도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현지 지도자들이 바르게 성장한다는 것,
현지 교회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깨닫고 전한다는 것..
그리하여 이 교회 목회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질 때
남아공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BTI(Bible Training Institution)을 선하게 인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지혜를 더하여주셔서 가르치는자나, 배우는 학생들에게
말씀을 깨닫게 하여주시기를 바랍니다.
따뜻하신 우리 예수님, 선교사님과 현지 사역자, 그리고 학생들의 가정을 지켜주시며,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셔서 하나님 나라 이루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BTI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목회자 훈련을 받는 학생을 1명 후원하는데 한 달에 5만원이 듭니다.
생계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자 하는 목회자들을 후원해주십시요!
하나님 나라 위하여!
UBUKUMKANI!
후원계좌: 농협 821144-52-145441 (예금주: 김동수)
외환은행 990-018690-476 (예금주: 침례교해외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