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항상 부어주시는 사랑과 기도와 후원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겨울이라 상당히 춥더니 낮에는 제법 덥습니다. 이제 여기는 봄이 오려나봅니다. 들판에는 노랑, 빨강, 하얀 꽃들이 앞 다투어 봄을 알리며 따듯한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따스한 그분의 사랑의 빛이 얼었던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줍니다.
이곳 학생들이 3주 동안 방학을 가졌습니다. 이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겨울성경학교를 개최하였습니다. 3주간 11곳에서 2500여명의 아이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말씀을 암기하고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30여명의 교사들이 3주 동안 어린이교회를 섬겨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을 듣고 말씀을 암송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이 참 기뻐하실 꺼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순간 순간 아이들과 교사들을 섬김이 기쁨이었습니다.
약 10일의 일정으로 부산호산나 교회에서 단기팀으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어린이교회, 교도소 사역, 유치원 사역, 교회페인팅 사역, 농장 사역, 어린이캠프 사역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귀한 선물을 준비해주셨고 풍선아트, 네일아트, 댄스, 핸드 벨, 태권도, 복음 무언극 등으로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아이들을 섬겨주셨습니다. 이렇게 단기 팀들이 오시면 저희들에게는 너무나 큰 위로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기쁨과 소망이되는 시간들입니다. 호산나교회 귀한 식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적으로 청소년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품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가르치는 기술 향상과 배움의 기회를 주기위해 케이프타운의 한 대학교에서 강의를 정기적으로 듣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노력을 통하여 칼리쳐가 변화되길 소원합니다. 칼리쳐 고등학교에 10학급이 입학을 하면 2학급만 졸업을 하는 상황입니다. 8학급의 아이들은 임신, 강간, 조직에 가입, 마약, 술, 에이즈등에 너무나 쉽게 노출되어 학교를 떠나는 상황입니다. 칼리쳐가 지금은 가장위험하고 어지럽고 험악한 곳이지만 이곳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살기 좋은 그런 곳으로 변화되기를 기도하며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이곳의 청소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모나비쉬파크지역 리더들의 요청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생필품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도 여전히 많은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장애인들 또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귀한 하나님의 영혼들입니다. 엄영흠 선교사님께서 이들의 장애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라고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속적으로 지역사회 리더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며 지역사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지역사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귀한 통로입니다. 이 땅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히 변화되길 계속적으로 기도해주세요.
3일 동안 아버지학교를 섬겼습니다. 이곳의 90%이상이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버지학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첫날 아버지에게 편지 보내는 시간을 통하여 한번 도 불러보지 못한 아버지를 처음으로 소리 내어 불러보고 매일 상처를 준 아버지에게 상처받은 마음의 편지를 비통하게 쓰고 눈물을 흘리며 읽었습니다. 이들의 눈물에 모두가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자녀들에게 편지 쓰는 시간을 통하여 가정이 조금씩 회복되어짐을 느끼며 마지막 아내들의 발을 씻으며 아버지의 역할을 다 할 것을 함께 다짐하였습니다. 많은 가정이 아버지 학교를 통하여 회복되었고 회복되어진 아버지들이 지금 아버지학교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 땅의 아버지가 건강하게 회복되어지길 그리고 이 아버지학교 운동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세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남정훈·하정은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