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고아원이 있는 마다가스카르 마하부 지역에서 긴 기다림 끝에 암부히자꾸후 초등학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샬롬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며 기다렸던 순간인만큼 감격 가운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님의 은혜로, 많은 마을 주민 분들이 학교 공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처음 마하부에 이사왔을 때, 경계하던 마을 주민들은 3개월간 꾸준히 웃으며 인사하고, 아픈 이들에게 약을 나눠주고, 독거노인과 굶주린 이들에게 쌀을 나누며 기도와 위로를 해주는 우리의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었습니다. 더 나아가, 학교 짓기 프로젝트에 관심이 없던 주민들이 스스로 모여 현재는 20명씩 공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귀한 손길에 저희도 맛있는 점심을 제공함으로 화답합니다. 연세가 많은 노인분들부터 젊은 청년에 이르기까지, 땀방울을 흘리는 육체적 노동을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그들의 모습에서 이 공사로 지어질 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배우고, 그들이 마을을 변화시키고, 결국에는 나라가 변할 것이라는 희망을 봅니다.
여러 사람들과 합력해서 선을 이루니, 기초공사가 끝난 후에 벽돌 쌓는 작업도 순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 타나에서 건축업자 7명이 합류하고, 샬롬 아이들도 하교 후에 건축 현장에 동참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암부히자꾸후 학교가 올해 성탄절 전에 마무리 되어 이 지역의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큰 기쁨의 선물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리코 가족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기도해주세요. 우부쿰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