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은 구원버스를 운행하는 날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너무나 긴장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과 예배하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러 비포장 길을 다니기 때문입니다. 산길을 오르내릴 때는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긴장하기 때문에 온몸에 힘이 들어갑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날이면 아이들이 한번에 모이지 못해 직접 찾아다니면서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비가 오는 날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구원버스를 운영하는 것은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구원버스가 도착하는 것을 보고 달려오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참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비오는 날, 비포장 길을 왕복 40km 정도 운행하고 돌아오면 많은 흙탕물로 인해 차가 황토팩을 한 것처럼 변합니다. 가끔씩 황토팩을 하는 구원버스를 보며 참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인 6~8월 사이가 우기인 지역에서 사역하다보니 겨울에 구원버스 사역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입니다. 구원버스가 늘 안전하게 잘 운행될 수 있도록, 구원버스를 통하여 농장에 사는 더 많은 아이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아이들을 통하여 믿지 않는 어른들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지도록 동역자님들께서 함께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