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들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선교사님들의 행함을 통하여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만들고 주님께서 어떻게 일하시고 임하시는지 보았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이야기와 조언을 통하여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주님 안에서 살아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이곳에 오게 하심을 통하여 누가 나의 주인인지, 나의 작음과 주님의 크심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눈을 통하여 복음의 힘과 그들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현지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의 땀방울을 통하여 주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보았습니다. 먼저 저에게 이 일정을 허락해 주시고, 계획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한 달 여 기간 동안의 일정과 날씨, 계획, 배움, 나눔, 만남 등 모든 것이 기적같이 진행됨에 주님께서 이끄심을 느낍니다.
남아공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고 기후도 좋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가난과 크고 작은 범죄가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나라였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선 가르치시고, 행하시고 계셨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현지 목사님과 많은 선교사님을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거리사역을 나가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들었고, 그곳에서 예배 드리며 귀 기울여 말씀을 듣고 질문하며 대답을 이어갔습니다. 주일 학교 역시 단지 간식을 바라고 모여든 아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중 진심으로 말씀을 듣고자 그리고 진정으로 기쁘게 찬양하며 춤추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을 보며 정말 감동 받았고, 감사했으며 말씀의 힘을 체험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각자의 달란트를 사용하여 일하는 그 뜨거운 땀방울들과 주님의 말씀을 듣는 그 초롱초롱한 눈동자들은 정말 매우 귀하고 무엇보다 아름다웠으며, 잊을 수 없을 만큼 저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주님의 행하심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순종함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희망이 생기며, 향후 20,30년 후엔 더 많은 변화가 이곳에 기적같이 일어날 것이란 기대와 소망이 생깁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저의 생활이 얼마나 변화될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그 생각의 변화는 정말 클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저에겐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욕심, 공허함들이 가끔 크게 다가왔습니다. 막연하게 가르침과 깨달음을 달라고 기도한 저의 기도를 들어 주셨나 봅니다. 남아공에 머물며 선교사님들의 생각과, 생활, 이야기를 통하여 정말 많이 배우고 저의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매일 저녁 큐티하며 생각과 느낀점을 나누고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며 기도할 때에 정말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주님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선택의 기준과 율법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들으며 많은 궁금증이 풀리고, 앞으로의 방향과 생각들이 잡혀졌습니다. 하여 내가 주인이 아니라 주님이 주인라는 것을 항상 인식하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세상을 위해 섬기고, 손해보고, 기도하는 것을 행하고 노력하려 합니다. 주님께서 아름다운 정원과 그의 세상에 초대해 주셨고, 그의 나라에 관한 배움터로 저를 이끄셨습니다. 보게 하시고, 느끼게 하시고, 알게 하시고, 생각하게 하심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 은혜를 잊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어느 곳이든, 어떠한 일이든 열심히 하고, 주님을 찬양하고 닮아가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저와 함께 동행해 주시고, 도움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For the King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