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아공 임인모선교사입니다.
여러분들이 잊지 않고 기도해주셔서 선교지에서 맡은 귀한 선교사명을 건강하게 그리고 기쁨으로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번 선교편지를 통해서 나누었던 웨스턴케이프지역에 가뭄문제가 아직까지 완전히 해결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여러분의 기도덕분에 꽤 많은 비가 내려서 말랐던 호수에 물이 조금씩 차고 있고 댐의 수위도 조금씩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뭄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수 있도록, 그리고 항상 안전하게 건강하게 기쁨으로 선교사역을 더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구원버스사역이 여러분의 기도로 계속해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토요일마다 비가 내려서 야외에서 예배드리기 어려운 환경이었는데 다행히 농장에 사시는 두 분의 가정에서 자신들의 거실을 내어주셔서 비가 오는 날도 어려움 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저희들이 개척하지 않은 농장에 사시는 분이 저희가 예배드리는 농장으로 놀러오셨다가 예배에 참석하시고 자신의 농장에 있는 아이들도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결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또 다른 농장에서도 아이들이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둘째 비가 오는 날에도 어려움 없이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는 장소를 속히 찾을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더 많은 구원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주세요.
신약성경통독수련회가 7월 14일(금) – 16일(주일)까지 있었습니다. 21분의 목회자 교회지도자분들이 참석해서 함께 찬양하고, 말씀 읽고, 기도하고, 먹고 자면서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별히 말메스베리에서 오신 분들은 오고가는 차 안에서도 끝임 없이 찬양하면서 큰 은혜를 누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는 영어로만 진행되었는데 아프리칸스어나 다른 언어로 진행되기를 사모하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성경통독 사경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주세요.
지난 주말 21일(금) 23일(주일)까지 남아공 37번째 아버지학교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영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영어가 아닌 아프리칸스로 전체를 진행했는데 놀라운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버지학교를 진행할 때 마다 한 가정 한 가정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으로 회복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가정회복사역을 기뻐하시는지를 깨닫고 또 깨닫게 됩니다. 이번 아버지학교를 참석한 한 형제는 처음 친구로 부터 아버지학교에 오라는 초청을 받았을 때 가기 싫은 마음에 핑계거리를 찾고 또 찾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학교를 참석하게 되었는데 오지 않았으면 정말 많은 후회를 했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참석한 모든 형제들이 연신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아버지학교운동은 성령께서 진행하신다는 것을 또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세분(엄영흠, 이상덕, 남정훈)의 한국선교사님들께서 2박 3일 동안 함께 먹고 자면서 이번 아버지학교를 섬겨주셨고 또 다른 한 선교사(김인식)님은 바쁜 중에도 오셔서 섬기는 분들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저희들 보다 더 열정적으로 섬기시는 현지인 형제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달에는 청소년들의 일일성경통독이 있었습니다. 이 성경통독수련회에는 청소년들과 언니 오빠를 따라오겠다고 울며 버티는 아이들까지 와서 함께 예배하고 성경을 읽으면서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계속 진행하고 있는 여성사역(해피맘)이 은혜 중에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 해피맘을 통하여 많은 어머니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참된 회복과 은혜를 누리면서 남편과 자녀들까지 함께 행복해지고 해피맘을 하는 교회가 든든히 서가고 있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해피맘사역은 아내(강미화선교사)와 김재민선교사님이 타운십에 있는 현지인교회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상 안전하게 잘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