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마 툼푸쿠!
그간 평안하셨습니까?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조용문, 신연경 선교사 입니다.2022년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9월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유수와 같다고 하는데, 선교지에서의 시간은 두배 이상 빠르게 지나 가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늘 기도해 주셔서, 평안히 주님의 날개 그늘 보호 아래 잘 지내고 있습니다.
1.남부구호사역
지난 2월 말 마다가스카르 남동부 해안 지역을 연속으로 강타한 풍속 250km의 쌍둥이 사이클론(태풍)으로 커다란 재해가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현장을 찾아, 거센 바람으로 인해 무너져버린 여러 교회에 구호 식량과 구호품들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랜 가뭄으로 인한 영양실조와 기근가운데 생사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남부 마다가스카르 주민들을 위한 쌀 나눔, 염소농장개발, 빗물저장탱크, 학교 및 교회재건 사역도 지난 해에 이어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부의 수많은 마을들을 방문하여 많은 쌀과 염소들을 전달했고, 빗물저장탱크와 학교, 그리고 교회를 세우는 은혜의 사역을 하며 그 누구보다 이 영혼들을 사랑하시고 위하고 계시는 주님을 뵙는 것이 큰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재난과 기근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솔로몬의 고백을 드리며 주님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게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시편 127:1]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시편 130:6]
2.베다니 안과병원 건축
작년 1차 베다니 병원 증축(6개 입원실, 방사선실, 응급실 확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 5월 병원 인근에 1,000평의 땅을 추가 구매하여 안과병원(Optical Hospital)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시력을 잃어가는 많은 주민들에게 빛과 소망을 더하는 귀한 병원이 되고, 필요한 집기들과 훈련된 양질의 의사들이 더하여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NOT TO BE SERVED, BUT TO SERVE!
3.베칠레우(BETSILEO) 성경편찬
지난 7월 베칠레우(Betsileo) 종족 방언으로 번역된 성경편찬을 기념하기 위한 잔치를 중부 도시 피아나란츄아(Fianarantsoa)에서 가졌습니다. 지난 5년간 현지 교회와 위클리프 성경 번역 선교회, 미국 리더십 아프리카 그리고 저희 아프리칸리더십 기관이 함께 힘을 합하여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1만권을 한국에서 인쇄하여 가져왔습니다. 자신들의 방언으로 번역된 성경을 손에 들고 춤추며 피아나란츄아 도시 전체가 떠들썩 할 정도의 감동적인 행사였습니다.
내년에는 북부 치메티(Tsimety) 종족 방언의 성경을 편찬하기 위해 현재 번역내용을 감수 중입니다. 계속될 성경 번역 작업과 인쇄에 필요한 재정이 확보되어 더 큰 하나님의 잔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베다니 교육 사역
운영 중인 학교 마다 우수한 성적으로 상급학교 진학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빈민 마을들에 학교를 설립하여 도시학교와 비교하여 많이 뒤쳐질까 하는 염려가 있었는데, 수년 째 계속하여 우수한 성적을 보여 주고 있어 지난 7월에는 장학사와 교육부 관계자들이 저희 베다니 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을 직접 참관할 정도로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 미래의 희망이 될 하나님 나라의 인재들이 계속 배출되고 있어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설립한 40개 학교 모든 학생들이 하나님 나라의 귀한 믿음의 일꾼으로 귀히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다가스카르 땅 전역에서 계속하여 양질의 학교를 세울 수 있도록 기도요청 드립니다.
5.마카다미아 및 커피농장 개발
자립선교와 선교자원 개발을 위한 발걸음, “마막(MAMAC)” 마카다미아 & 커피 농장을 위해서도 계속하여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현재 1차 60만평 개발이 진행중입니다.
6.한국 방문 계획지난 3년간 고국을 방문하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어 가능하면 오는 10월 다녀오려고 합니다. 이 기간을 통해 지난 Covid-19 기간 동안에도 아름답게 역사하신 주님을 자랑하고 함께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차고 넘치는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은혜와 축복의 땅 마다가스카르에서 조용문, 신연경 선교사 올림